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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독일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문제




이 글은 아주 주관적인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 




벌써 조별예선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많은 나라의 선수들과 국민들이 기대했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나라들도 있고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나라들도 있다. 한국은 그 중 후자에 속한다. 앞선 스웨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2패를 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아주 작은 희망이라면 독일과의 경기에서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는 독일이다. 그 것도 랭킹 1위다. 2경기를 치루면서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확실하게 드러났다. 물론 그 전부터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계속해서 있었다.




그는 대체 왜 거기서 태클을?




수비 불안은 언제까지?


수비는 늘 불안하다. 스웨덴 전에서 4백 라인은 박주호 - 김영권 - 장현수 - 이용 이었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장현수의 좋지 않은 패스를 무리하게 받던 박주호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 자리에는 김민우가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김민우의 활약은 좋지 못 했다. 장현수 또한 2경기 내내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면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내 생각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장현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멕시코 전에서 패널티킥을 내준 것은 100% 장현수의 잘못이다.




여전히 불안한 패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스다. 여러 선수가 패스를 통한 전진을 해서 상대 골대에 공을 집어 넣어야 한다. 하지만 스웨덴 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혀 그렇지 못 했다. 패스부터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한국 축구는 패스가 좋지 않다는 것은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던 사실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굳이 4-3-3 포메이션을 써야했을까? 스웨덴 전에서 처음부터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은 감독 책임.


장현수가 2경기 내내 안 좋은 모습만 보였다. 과연 이번에도 그를 투입할 것인지. 애초에 장현수의 수비 불안은 이번 월드컵 뿐만이 아니다. 국가대표 발탁 이후 수 많은 실수와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이런 선수가 부주장이라니... 하지만 그는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모든 것을 따져보자면 장현수의 잘못보다 이런 그를 대표팀에 넣고 경기에 투입한 감독 책임이다.


한국 축구 협회 관계자들의 입김이 선수 기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 것이다. 이번 월드컵 역시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신태용 감독의 고집일까? 


아무리 봐도 왼쪽에 김민우 보다는 홍철이 더 나아 보인다. 그리고 장현수 보다는 다른 선수를 넣는게 더 나았으면 나았지 더 나빠질 건 없다고 본다. 신태용 감독은 매 인터뷰에서 트릭이라고 말을 하는데, 대체 뭐가 트릭인지 알 수가 없다. 제발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또 장현수와 김민우의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