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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예고편 리뷰

[이 영화 어때] 07. 죽여주는 여자





죽여주는 여자

2016. 10. 06

드라마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이재용




1.

종로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윤여정). 그녀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던 와중 단골 고객 중 한 명인 송노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자신을 죽여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죽여주게 잘 하던 그녀가 '진짜로' 죽이게 된다. 




2.

윤여정. 그녀의 주연 작품이라는 것만 봐도 눈길이 간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그녀는 변함없이 멋진 모습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고 있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작품인 ‘죽여주는 여자’. 제목부터 편치만은 않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친구는 성매매만 다룬 영화인줄 알고 출연에 대해 결사반대를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잘 만들었다면서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박카스 아줌마’, ‘박카스 할머니’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큰 문제다. 




3.

이재용 감독과 윤여정이 함께 하는 건 3번째다. 2009년 ‘여배우들’부터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와 이번에 나온 ‘죽여주는 여자’까지. 매 작품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 왔던 두 사람이기에 이번 작품 또한 기대된다. 한편 이재용 감독은 2019년까지 ‘여배우들2’를 만드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4.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모르겠지만) 이렇게 좋은 영화가 과연 극장에서 얼마나 상영을 할까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고 해도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보지 못한다면 정말 슬플 것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영화가 많이 상영되었으면 한다. 




예상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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