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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비긴 어게인(Bigin Again)> - Lost Stars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댄(마크 러팔로)과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네이버 영화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싱어송라이터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유명 가수가 된 데이브(애덤 리바인)다. 데이브가 유명해지면서 그의 마음은 변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고 당한 A&R 댄(마크 러팔로)를 만나게 된다. 댄은 그녀의 무대를 보고 그녀의 음반 제작을 돕는다. 처음에는 회사에서도 그레타의 음악을 듣고 그녀를 거절했지만 댄과 그레타가 만든 팀의 음악을 듣고는 단번에 계약을 체결한다.

 

 

 

애덤 리바인의 노래는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한다. ⓒ네이버 영화

 

 

 

<비긴 어게인>을 보기 전까지 음악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 유명한 <원스>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음악 영화의 훌륭함. 그 영화 속의 음악의 맛을 알았다. <비긴 어게인>은 <원스>와 <싱 스트리트>를 제작한 존 카니 감독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을 보기 시작했으니 나머지 두 작품도 꼭 봐야할 것만 같다.

 

<비긴 어게인>을 보기 전부터 기대했던 점은 주연 배우인 마크 러팔로와 키이리 나이틀리 때문도 있었지만, 애덤 리바인의 출연이 가장 컸었다. 마룬 5의 그 애덤 리바인이 가수로 나온다니. 또 얼마나 좋은 노래들이 나올까. 싶었다. 그가 부른 영화의 OST 'Lost Stars'는 영화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노래 실력이야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키이라 나이틀리의 노래 실력도 최고였다.

 

그녀를 처음 본 건 14년 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였다. 그녀의 연기는 점점 완벽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그녀는 <비긴 어게인>뿐 만 아니라 다른 영화에서도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슈팅 라이크 베컴>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사랑의 순간>에서도 음악 작업을 했다.

 

 

 

영화 안팎으로 연기 뿐 아니라 음악적 재능을 뽐내는 키이라 나이틀리다. ⓒ네이버 영화

 

 

 

댄과 그레타의 모습을 보면 음악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 것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두 사람이 이어폰 스플리터를 통해 같은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거니는 모습은 아름답고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모습이다. 댄은 말한다. "평범함에도 음악을 들으면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한다." 그의 말이 며칠 머리에 맴돌 것 같다. 국내에서는 <무한도전> 더빙편에도 나왔고 TV에서도 자주 방영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영화일 것이다. 하지만 몇 번씩 보더라도 후회가 없을 작품이다.

 

 

 

주옥 같은 명곡이다. ⓒ마룬5 유튜브

 

 

 

별점 : ★★★★★

한줄평 :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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