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하루(A Day)> - 주제는 신선한 영화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딸과 아내를 잃은 준영(김명민)과 민철(변요한) ⓒ네이버 영화

 

 

 

의사 준영(김명민)은 해외에서 귀국하던 후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딸을 발견한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보니 비행기 안이었다. 그렇게 몇 번씩 계속해서 반복되는 하루. 준영은 딸을 구하려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그의 눈 앞에 있는 건 딸의 시체였다. 그러던 중 자신처럼 계속해서 하루가 반복되는 민철(변요한)을 만난다. 민철은 아내가 죽는 하루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그 둘은 힘을 합쳐 각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 한다. 그렇게 같은 하루가 반복되던 중 준영의 딸과 민철의 아내가 단순한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의사인 준영과 구급대원 민철은 과거에 사고를 낸 범인 강식(유재명)에게 원한을 사게 되고 그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영화 제목인 하루는 반복되는 하루도 되지만 강식의 아들 이름이기도 하다.

 

 

 

민철은 아내를 구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네이버 영화

 

 

 

영화 <하루>의 주제는 타임루프다. 계속해서 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것이다. 첫 예고편을 봤을 떄만 해도 호기심이 생기고 뭔가 재미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아니었다. 영화 초반부까지만 해도 왜 시간이 반복되는 거지?’ ‘어떻게 해야 딸과 아내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을 했지만 중반부 흘러 후반부로 갈수록 높게 치솟았던 기대는 점점 가라앉았다.

 

 

 

영화 후반부에 가서 준영은 민철과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네이버 영화

 

 

나쁜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초반에 과도하게 몰입한 탓인지 영화가 진행될수록 몰입도가 떨어지고 흥미도 떨어지는 영화다. 후반에 가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거나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어떨까 싶다. 너무 뻔하게 흘러가서 아쉬웠다.

 

 

 

별점 : ★★

한줄평 : 주제는 신선했지만 뭔가 너무 평이하게 흘러가서 아쉬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