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 진짜 주인공은 타노스 1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 진짜 주인공은 타노스 1편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끝판왕 타노스는 건틀릿 없이도 충분히 강하다. ⓒ다음 영화

 

 

 

4월 25일 드디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다. 개봉 10일 만에 관객 수 6백만을 돌파했다. 역대급으로 많은 마블의 히어로들이 나오고 마블 스튜디오의 10년치 결산이기 때문에 그 어떤 마블의 영화보다 큰 기대감을 모았기에 영화에 실망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인피니티 워>가 엄청난 영화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인피니티 워>를 보고 알게 된 점, 영화를 보고 들었던 생각에 대해 써보려 한다.

 

 

 

드디어 나온 소울 스톤의 행방.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기 전에 개봉한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 팬서>에서도 소울 스톤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이스, 마인드, 파워, 리얼리티, 타임 스톤의 위치는 이전의 영화들에서 모두 나왔다. 하지만 소울 스톤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처음에는 헤임달(이드리스 엘바)의 눈이 소울 스톤이다. 와칸다에 소울 스톤이 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 것 또한 아니었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보르미르' 라는 행성에서 소울 스톤을 얻게 된다. 너무 갑작스럽게 뜬금없이 등장했기에 많은 이들이 '어 뭐야'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자신의 수양 딸 가모라(조 샐다나)의 목숨을 대가로 소울 스톤을 얻게 된다.

 

 

 

레드 스컬의 등장은 신선했다. ⓒ다음 영화

 

 

 

모두가 잊고 있던 레드 스컬의 등장.

 

2011년 개봉했던 캡틴 아메리카 1편 <퍼스트 어벤져>의 빌런이었던 레드 스컬(휴고 위빙). 영화 막바지에 레드 스컬은 테서렉트(스페이스 스톤)의 힘으로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죽은 줄만 알았던 레드 스컬이 다시 등장했다. 그는 행성 보르미르에서 소울 스톤 지킴이로... 잊고 있던 레드 스컬의 등장에 역시 마블이라는 감탄을 뱉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휴고 위빙이 아닌 다른 배우가 레드 스컬 역을 맡았다.)

 

 

 

아이언맨의 새 슈트만큼 강렬했던 스파이디의 새 슈트. ⓒ예고편 캡쳐

 

 

 

캡틴의 새 방패. 이전의 원형 방패보다 뭔가 느낌이 덜하다. ⓒ다음 영화

 

 

새로운 아이템들의 등장.

 

<인피니티 워>에서는 새로운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 슈트 블리딩 엣지부터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토르(크리스 햄스워스)의 새로운 무기 스톰 브레이커 등. 아쉬운 점이 있다면 14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하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들에 대한 내용이 약간은 부족했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외에도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새 방패,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의 새로운 비브라늄 팔, 새로운 버전의 헐크 버스터 등 다양한 장비들이 나왔지만 큰 임팩트를 주지 못 했다.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신을 못 하는 이유는?

 

영화 초반 토르와 로키(톰 히들스턴), 헐크(마크 러팔로)를 비롯한 아스가르드 주민들이 타고 있던 우주선은 타노스 일당에게 공격받는다. 대부분의 아스가르드인들이 죽고 토르 또한 처참히 당한다. 그 와중에 헐크가 타노스와 1대1 주먹다짐을 벌인다. 어벤져스 멤버들 중에서도 토르와 함께 단연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는 헐크다. 하지만 타노스에게 별다른 타격도 주지 못 한 채 패배하고 만다. 이후 배너는 헐크로 변신하려 하지만, 계속해서 헐크의 거부로 변신하지 못 한다.

 

배너와 헐크라는 두 개의 인격이 있는데, 타노스에게 무참히 패배한 헐크는 극심한 두려움에 변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지구와 아스가르드에서 강력함만을 보여준 헐크가 두려워할 정도로 타노스는 강하다는 것이다.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헐크 버스터를 부수고 나오는 헐크의 모습을 예상했지만 아쉽게 모두 빗나갔다.

 

 

 

블랙 오더의 아쉬움

 

원작에서 블랙오더는 타노스만큼은 아니어도 꽤 강한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너프를 통해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었다.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블랙 오더들은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는데, 가장 아쉬웠던 빌런을 꼽자면 징징이 에보니 모다. 영화 초반 강렬한 모습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제압했지만 이후 우주를 비행 중이던 우주선 밖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얼어붙게 된다.

 

개봉 전 티비 스팟을 통해 캡틴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팔콘(안소니 마키)은 블랙 오더 중 콜버스 그레이브와,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와 전투를 벌인다. 액션은 화려했지만, 빌런 둘이 너무나 약했다. 컬 옵시디언 또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타노스의 부하이기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줄 알았지만 빌런 4명 모두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글이 길어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 진짜 주인공은 타노스 2편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