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를 포함되어 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보는 내내 그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었던 작품
★★★☆
콰이어트 플레이스, 정말 잘 만든 작품
평화로웠던 나날.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괴물들의 존재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리(존 크래신스키)와 에블린(에밀리 블런트) 가족은 무사히 괴물들로 도망치게 된다. 괴물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다만 소리에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 어떤 소리도 내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런 그들 앞에 에측하지 못한 변수가 생기게 된다.
독특한 소재
많은 작품들에서 괴물이 나오고 인간이 이에 대항하여 싸우고 죽이고 생존의 사투를 벌이는 것은 많이 봐왔다. 그리고 이는 정말 당연하고 우리에게 있어서 익숙한 전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작품이 신선했던 이유는 바로 '소리' 라는 존재 때문이다.
괴물들은 강력하고 인간이 혼자 상대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자 장점이 있다. 바로 청각에만 의존한다는 점이다. 너무 강력한 대신 소리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신선한 소재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소리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극중 인묻들은 모두 맨발로 걷는 것은 물론이며 늘 소리에 주의한다. 괴물을 만났을 때도 일단 입부터 틀어막곤 한다.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들
<콰이어트 플레이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에밀리 블런트다. 물론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출연한 존 크래신스키도 눈에 띄지만 말이다.. 연기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이 작품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단순하게 주인공의 아내가 아닌 주인공으로 괴물들과 사투를 벌인다. (이러한 모습은 속편에서도 잘 나타난다. )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점은 그녀의 연기 뿐 아니라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는 것이다. 노아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이 두 아역은 실감나는 연기로 마치 진짜 괴물을 마주한 것과 같은 느낌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보는 이들 역시 숨소리를 조심스럽게 내며 그 어떤 조금의 잡음도 주의하게 만들었다.
속편도 추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성공을 거두고 수작이라는 평과 함게 속편까지 나왔다. 만일 아직 속편을 보지 않았다면 꼭 보길 바란다. 후회없을 작품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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