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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토트넘 앞으로의 이적과 대책은?

토트넘 앞으로의 이적과 대책은?

앞날이 매우 중요해진 토트넘. 출처: standard

2021년이 끝나기 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였다. 축구를 잘 모른 채 손흥민의 경기만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낯설 수도 있지만 콘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래저래 구설수는 있지만 말이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을 이끌었고 우승 경험도 있는 감독이다. 심지어 직전 팀인 인터밀란에서는 팀을 리그 우승까지 시켜놓았다. 또한 전략가의 모습을 보이고 스리백을 통해서 좋은 활약을 보인 감독이다. 하지만 아무리 명장이라고 해서 모든 팀을 다 구해내고 성공시킬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가장 중요한 케인의 부활

케인의 부활이 시급한 토트넘이다. 출처: theguardian

모두가 알겠지만 '허리케인' 해리 케인은 말 그대로 토트넘의 아이콘과 같은 선수였다. 20-21시즌에는 말 그대로 케인이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물론 손흥민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말이다.)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모두 케인이 휩쓸었다. 물론 팀은 우승권 근처도 가지 못했지만 케인의 임팩트는 여전했고 정말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팀을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마음을 다잡고 팀에서 뛰려는 결정을 한 그 같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너무 좋지 않다. 득점 1위는 모하메드 살라로 20경기 16골을 넣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17경기 8골이다. 해리 케인은 5골로 스트라이커가 아닌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 크리스탈 팰리스의 코너 갤러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그리고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보다 적은 수치다. 

 

또한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지만 득점은 26 득점 뿐이다. 6위인 아스날보다 적다. (아스날은 현재 33 득점 중.) 물론 그만큼 실점이 적다고도 할 수 있지만 골을 넣어야만 이기는 스포츠가 축구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토트넘은 케인의 부활 혹은 다른 득점포가 가동되어야만 한다. 

 

물론 케인이 슬로우 스타터라고 하더라도 19경기나 치른 상황이기에 하루 빨리 이전의 폼을 끌어올려야만 한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너무 많지만.

영입하면 좋을만한 프랑크 케시에. 출처: skysports

현 토트넘은 그 어떤 포지션이라 하더라도 다 보강이 필요하다. 센터백도 필요하고 중앙에도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 또한 측면 수비수 역시 마찬가지다. 먼저 현재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프랑크 케시에의 경우에는 영입한다면 좋은 매물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영입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먼저 케시에는 현재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에 곧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 호이비에르와의 짝을 이룬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올리버 스킵의 성장까지 기대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방출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물론 벤 데이비스, 멧 도허티, 다비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 모두 믿을만한 선수들은 아니다. 빅 6에 안정적으로 들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믿을만한 선수가 필요하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경우에는 계약을 2년 연장했기에 앞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방출이 시급한 탕기 은돔벨레. 출처: skysports

 

그리고 방출을 해야만 하는 선수가 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다 갈아엎고 싶지만 그 중 최악은 바로 탕기 은돔벨레다.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도 아닌 바로 그다. 은돔벨레는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무언가 해주길 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미움을 받았고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샬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토트넘으로서는 빠르게 은돔벨레를 처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때 날렸던 델레 알리의 향방과 아다마 트라오레는 과연 토트넘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출처: skysports

또한 DESK 라인으로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던 델레 알리. 그는 이제 그 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리의 부활을 기대하면서도 은돔벨레와 함께 처분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영입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는 선수는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다. 트라오레는 여러모로 장단점이 있고 매력적인 매물이다. 다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결정적인 부분에서 다소 떨어지기에 완벽한 카드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다소 보인다. 

 

 

 

확실한 해결책은.

지금의 상황에서의 토트넘은 한두가지만 해결해서는 안될 것 같다. 물론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이전과 모든게 바뀌었고 방출해야 될 것 같던 선수들까지 살려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케인의 부활, 손흥민의 부상 복귀, 불필요한 선수들의 매각과 대체 선수들의 영입, 선수들의 팀워크 그리고 열정까지. 모든 것이 한꺼번에 더해져야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중에서 몇 가지만 두 가지 이상만 이루어지더라도 토트넘은 저번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