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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조커(Joker, 2019)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은 코미디언을 꿈꾸고 있다. 광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그에게 있어서 코미디언이 된다는 꿈은 살아가는 이유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는 병이 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웃음이 터진다. 정신병이 있는 그는 상담을 받으며 약을 먹는다. 코미디언이 되어 사람들을 웃기려 하는 그지만 사람들을 그런 그를 차갑고 잔혹하게 대할 뿐이다. 그러던 와중 그를 변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고 광대 아서 플렉은 고담시 최악의 악당 조커로 변하게 된다.

 

영화 조커가 개봉 19일이 지난 현재 관객수 4백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조커> 돌풍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간 ‘조커’ 역을 맡았던 배우들의 연기력은 모두 일품이었다.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잭 니콜슨, 故 히스 레저, 자레드 레토다. 이 중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과 <다크 나이트>에서 각각 조커로 출연한 잭 니콜슨과 故 히스 레저는 역대급 조커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번에 영화 <조커>에서 조커 역을 맡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이들만큼 임팩트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이 둘을 능가했다는 평도 많다.

 

여태껏 ‘조커’라는 캐릭터의 단독영화가 없던 만큼 조커의 탄생 기원을 다루고 그의 심리 상태를 잘 나타냈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조커>가 이렇게 흥행하게 된 이유는 이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다. 현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적나라하게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고통,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말하는 사회. 현재 우리 사회와 닮아있다. 영화의 폭력성을 두고 많은 비판이 일고 있지만 영화는 영화로 보고 광대 아서 플렉이 빌런 조커가 된 이유를 보았으면 한다.  

 

 

 

한줄평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