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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이스케이프 룸, 숨 막히는 방 탈출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한 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영화.

★★★

 

 

 

이스케이프 룸, 숨 막히는 방 탈출

 

<이스케이프 룸>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방 탈출 영화다. 출처: 네이버 영화

 

6명은 누군가로부터 초대를 받게 된다. 누가 그들을 모은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모두 이 게임에 참여해야만 한다. 그리고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죽음가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방 안에 갇힌 이들은 이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데...

 

 

 

흔한 스릴러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방 탈출

 

처음 1편을 봤을 때 신선하면서도 무서우면서도 재밌음을 느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처음 <이스케이프 룸>의 예고편을 봤을 때만 해도 <큐브>, <쏘우> 류의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잔인하고 너무 무서울 것 같아 해당 작품을 일부로 피해서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뒤지면서 시간을 때워보겠으며 끝까지 무사히 다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덜 잔인하고 덜 소름 끼쳤기에 무사히 볼 수 있었다. 

 

밀폐된 공간을 탈출한다는 것은 예전부터 자주 사용되었고 그만큼 우리에게 생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 내용이 '방 탈출' 이며 이 공간을 빠져나가지 못한다면 죽음에 이른다는 것은 정말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거기다 방을 하나 탈출할 때마다 새로운 방이 나오며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일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긴장감은 지속되기 마련이다. 

 

<이스케이프 룸>에서의 방, 즉 공간은 그냥 방이 아닌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말도 안되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공간이었다가 갑자기 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면서 사람이 목숨을 잃을 정도가 되는 것은 물론 바닥은 모두 얼어버리고 사람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온도를 낮게 설정한 방도 나온다 .이 외에도 여러 공간이 나오며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힘만으로는 불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에서 나오는 공간들은 모두 인간이 목숨을 일을 정도로 긴박함과 위기를 잘 나타내었고 내가 저런 공간에 빠졌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다. 

 

그리고 이 영화의 장점을 하나 더 살펴보면 <이스케이프 룸>은 러닝타임이 정말 짧다는 점이다. 1편은 불과 100분 밖에 안된다. 물론 이것보다 더 짧은 영화도 있다. 하지만 이 100분이라는 시간동안 스릴감과 긴장감을 잘 안겨주었다. (미리 말하지만 속편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88분 밖에 안된다.)

 

 

 

안타까운 점은.

 

각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마다 한 명씩 목숨을 잃기에 아쉬움도 가득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는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마다 한 명씩 목숨을 잃는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말이다. 결국 최후의 순간에는 한 명만 남게 된다. 혹은 두 명. 

 

이러한 모습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순간에 누군가 희생하거나 어느 한 명이 욕심을 부리면서 목숨을 잃거나 말이다. 이러한 모습은 예상이 가능하며 누구나 유추할 수 있는 측면이기 때문에 조금은 뻔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러한 면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이 방 탈출은 진부하지 않고 충분히 긴장감을 조성해준다는 점이다. 그만큼 속편까지도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속편으로는.

 

과연 살아서 나갈 사람은? 출처: 네이버 영화

 

1편과 2편 모두 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된 상태이다. 그만큼 주말 혹은 평일에도 가볍게 볼 수 있으며 스릴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가볍게 심오하지 않으면서 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후회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