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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공룡이 좋다면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

기존 팬들에게만큼은 최고의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공룡이 좋다면 !

오웬은 그 어떤 인간보다 공룡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이후 공룡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게 된 이후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공룡을 이용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이들은 메이지 록우드(이사벨라 써먼)와 벨로시랩터 '블루'의 아이 베타를 납치하게 된다.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메이지와 베타를 구출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다소 아쉬움이 많았던 스토리.

반가우면서도 아쉬움이 꽤 컸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토리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아쉬움이 꽤나 많았다. 물론 공룡을 이용하려는 자들과 이를 막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전개가 다소 아쉬웠다. 조금 더 색다르게 풀어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롭게 등장하는 공룡들부터 조금 더 다양한 전투씬, 추격전 같은 것들이 담겼으면 말이다. 그리고 1편과 2편에서 인간들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벨로시랩터 블루의 비중 역시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이러한 양까지 늘려나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아쉬운 측면도 존재했다. 그렇기에 너무 재미없었다, 별로였다 보다는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조금만 더 보강하고 살을 더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

<쥬라기 공원>에 주연이었던 샘 닐과 로라 던 그리고 제프 골드브럼의 등장은 너무나 반가울 따름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미 전작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 이안 말콤(제프 골드브럼)이 잠깐씩 출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작들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앨런 그랜트(샘 닐), 엘리 새틀러(로라 던) 두 사람까지 등장한다.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을 본 사람이라면 정말 너무 반가웠을 것이다. 

 

 

 

<쥬라기 시리즈> 특유의 스릴감 역시 여전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고 끝이 아닌 다양한 이스터 에그와 오마주 역시 존재한다. 그만큼 <쥬라기 시리즈>의 올드 팬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찾는 것들이 재밌을 것이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이전 편들과 다르게 '공룡'이라는 존재가 주는 두려움과 박진감은 여전하다. 숨소리도 제대로 내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다. 

 

 

 

마지막 편이라는 점이 너무 아쉬울 따름.

클레어 역을 맡은 블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미모는 이번 편에서도 열일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전편의 주연들을 비롯하여 오마주와 이스터 에그까지 다 때려박은 이유는 그만큼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쉬움도 가득하고 언젠가 나중에 리부트, 스핀오프 또는 프리퀄 작품이 만들어지길 기대할 따름이다. 전작의 인물들이 그대로 나오고 아주 잠깐이지만 얼굴을 비춘다. 또한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헨리 우 박사(B.D. 웡)까지 나온다. 그만큼 이후 또 다른 시리즈물이 제작되길 바란다. 

 

사실 '공룡'을 주제로 한 작품은 정말 없다. <쥬라기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제작되는 작품도 없고 기억에 남는 것도 없다. 그만큼 막을 내린다는 것이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많은 의미를 지닐 것이다. (공룡보다는 크리쳐, 괴수 관련 작품들은 정말 많다.)

 

 

 

모든 <쥬라기 시리즈>가 말하는 것은. 

이런 씬을 보게 될 줄 아무도 상상 못했을 것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쥬라기 시리즈>에서는 늘 말한다. 생명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말이다. 특히 1편에서부터 자연과 생명을 인간이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오만한 생각이며 이는 결국 위험을 초래한다는 지속적으로 언급한다. 하지만 헨리 우 박사를 비롯한 거대 기업들에서는 공룡이라는 생명을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전 시리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작품 내에서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 혹은 기업의 중추인물은 늘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 최강의 공룡으로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위치하게 된다. 

 

 

 

오웬과 새롭게 등장한 카일라 왓츠(드완다 와이즈). 출처: 네이버 영화

 

인간은 자신들의 기술, 과학을 과신하고 이것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오판이다.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 

 

 

 

그 외 이야기

-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 메이지 록우드 역을 맡은 이사벨라 써먼은 2018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데뷔하고 <도미니언>이 두 번째 작품이다. 

- 전작에서 보지 못했던 물 속을 헤엄치는 공룡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