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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영화 리뷰

존 윅(John Wick) - 속 시원한 액션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설로 불리는 킬러 존 윅 ⓒ네이버 영화 1. 전설로 불리는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킬러라는 일에서 손을 떼고 사랑하는 여인 헬렌(브리짓 모이나한)을 만나 행복한 삶을 보낸다. 그러던 중 헬렌이 죽고 실의에 빠진다. 실의에 빠진 그에게 강아지가 배달로 온다. 헬렌이 죽기 전 그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그에게 강아지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주유소에서 우연히 만난 요제프(알피 알렌) 일당이 존 윅의 집에 침입해 강아지를 죽이고 차를 훔쳐간다. 업계에서 손을 떼었던 존 윅은 자신을 건드린 요제프에게 복수하기 위해 공격을 시작한다. 어느 영화에서든 조용하던 주인공을 건드려서 화나게 하는 혹은 절망에 빠뜨리는 일들이 있다. 존 윅에서는 주유소에서.. 더보기
아우토반(Collide) - 맘껏 달리고 싶은 영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케이시는 여자친구 줄리엣을 위해서라면 위험한 일도 한다. ⓒ네이버 영화 1.줄리엣(펠리시티 존스)을 보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케이시(니콜라스 홀트)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하던 위험한 일을 관두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줄리엣이 큰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거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케이시는 줄리엣을 위해 그만 두었던 일에 다시 손을 댄다. 제란(벤 킹슬리)의 지시로 하겐(안소니 홉킨스)의 돈을 훔칠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일이 틀어지고 케이시 뿐 아니라 줄리엣까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조직의 보스. ⓒ네이버 영화 2.아우토반이라는 한국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 더보기
레고 배트맨 무비 - 레고 사고 싶어지는 영화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구제불능 자뻑 히어로 배트맨 ⓒ다음 영화 1.항상 그렇듯 배트맨은 악당들로부터 고담시를 지킨다. 그러던 중 조커는 배트맨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악당들을 동원한다. 한편 배트맨은 짐 고든의 딸이자 새로운 청장인 바바라 고든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어쩌다가 입양하게 된 딕 그레이슨과 항상 그의 곁을 지켜주는 알프레드까지. 혼자 지내던 그에게 하나둘씩 가족이 생긴다. 역대급 가장 귀여운 조커 ⓒ다음 영화 2.애니메이션이라 유치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유치하지 않다. 아이들을 비롯해 어른들에게도 큰 재미를 준다. 특히 '레고'와 '배트맨'의 조합은 근래에 본 영화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신선하고 즐거웠다. 레.. 더보기
역린 - 왕의 노여움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1.조선시대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현빈)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죽는다. 어린 정조는 할아버지에 의해 잔인하게 죽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왕위에 오른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한지민)에게 끊임없는 견제를 받게 된다. 정조는 강인한 왕이다. 영화 초반 은밀하게 체력단련을 하고 모래 주머니를 몸에 걸치며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한다. 정조를 협박하는 정순왕후 ⓒ다음 영화 2.캐스팅 라인은 매우 화려하다. 현빈, 한지민,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등이 출연한다. 모두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나는 한지민과 조재현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한지민은 선한 눈망울 때문에 악역을 생각지도 못했다. 약간의 걱정은 있었지만 그녀는 야.. 더보기
버진 스노우 - 에바 그린 때문에 본 영화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타까워 하는 아빠와 딸 ⓒ다음 영화 1.평범한 여고생인 캣(쉐일린 우들리)은 친구들과 놀고 연애도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이브(에바 그린)가 사라진다. 감쪽같이 사라진 엄마를 찾으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한다. 지루한 아빠 브록(크리스토퍼 멜로니)과의 삶에서 염증을 느껴 집을 나갔다고 생각한다. 에바 그린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다. ⓒ다음 영화 2.이 영화를 알게 된 건 에바 그린 때문이었다. [007 : 카지노 로얄]이후 에바 그린의 매력에 빠져 그녀가 나온 작품을 하나둘 씩 챙겨보기 시작했다. 마침 [안녕 헤이즐]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쉐일린 우들리도 나온다기에 부푼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더보기
올드보이 - 한국판, 미국판 둘 다 보자. 주인공(한국은 최민식, 미국은 조슈 브롤린)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던 길에 누군가에게 납치 당하고 어떤 방에 감금된다. 그 곳에서 중국집 군만두만을 15년 동안 먹으며 지낸다. 그 안에서 아내와 딸의 죽음 소식을 듣고 자신을 단련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풀려난 그는 자신을 감금한 존재를 밝히려 한다. 군만두만 먹은 오대수 ⓒ네이버 영화 올드보이는 일본 만화책이 원작이다. 이 글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만든 영화 올드보이만을 이야기하려 한다. 두 영화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스토리다. 한국의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 최민식, 강혜정, 유지태 등이 출연하며 2003년에 개봉했다. 미국의 올드보이는 스파이크 리 감독으로 조슈 브롤린, 엘리자베스 올슨, 샬토 코플리, 사무엘 잭슨 등이 출.. 더보기
레전드 오브 타잔 - 우리가 몰랐던 타잔의 이야기 타잔(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은 아프리카 밀림을 떠나 런던 도심에서 제인(마고 로비)과 사회에 완벽히 적응해 생활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다시 밀림으로 돌아오게 된다. 타잔과 제인 ⓒ네이버 영화 어릴 적 많은 사람들이 본 만화 중 하나가 타잔일 것이다. 이 당시 제일 궁금했던 점은 이거다. 타잔은 그 후에 어떻게 됐을까? 정글의 타잔이 제인과 만나서 계속 정글에서 살았을까? 아니면 세계 여행을 하며 살았을까? 레전드 오브 타잔으로 어릴 적 궁금하던 부분이 해소되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기대감, 영화를 본 후에는 실망감을 느꼈다. 타잔 역을 맡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194cm의 건장한 체구로 피지컬만으로 타잔에 어울리는 배우다. 특히 그의 근육질 몸매는 누가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다. 그는 한 때 캡.. 더보기
언터처블 : 1%의 우정 -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전동 휠체어의 최고 속도를 올린 후 신나게 달리는 둘 ⓒmovie.naver.com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은 상위 1%의 재벌이다. 하지만 전신불구로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도 아무 감각도 느끼지 못한다. 하위 1%의 드리스(오마 사이)는 6개월 동안 감옥에서 지냈고 가진 것도 없고, 미래도 없는 백수다. 상위 1%와 하위 1% 두 남자의 동거가 시작된다. 필립은 드리스와 지내면서 안 피던 담배를 피우고, 과속을 하며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한다. 드리스 역시 가족을 돌아보며 책임감을 갖게 된다. 언터처블은 다른 영화들처럼 화려한 액션신, 뜨거운 베드신은 없다. 하지만 필립과 드리스. 두 사람만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에 지루함은 전혀 없다. 오히려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 더보기